2020 하계모각코 4회차

우분투 재설치(2)

지난 모각코에는 우분투 16.04와 씨름하며 마지막 쯤 되어서야 부팅 방식이 UEFI 방식이라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고 이번 시간부터 UEFI 방식에 맞는 우분투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최신 버전에는 필요없지만 구 버전에서는 스왑 파티션이 있으면 연산 속도가 빨라진다는 글을 보고 나서 스왑 파티션도 같이 넣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우분투 16.04에 EFI 파티션을 나누고 스왑 파티션까지 추가적으로 나눈뒤 설치를 하였으나 결과는 이전 시간과 동일하였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였던 nvidia 외장 그래픽 카드와의 충돌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상황은 지난 시간과 동일해졌습니다.

이에 화가 난 저는 ROS kinetic 버전과 맞는 우분투 16.04를 과감히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고 우분투 20.04에서 에러가 났으니 미지의 세계이자 16.04와 20.04의 사이 어딘가 타협을 볼만 하다고 생각했던 우분투 18.04를 설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분투 18.04 버전에서는 스왑 파티션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여 스왑파티션은 제외한 상태로 EFI 시스템 파티션만을 만들고 우분투 18.04를 설치하였는데 또 다시 이전 시간에 보았던 nvidia 외장 그래픽 카드 와의 충돌로 인한 메시지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dev/sda1: clean, nnn/nnn files, nnn/nnn blocks

어떻게 이럴 수 있나, nvidia의 잘못인가 우분투의 잘못인가? 아니면 nvidia 외장 그래픽 카드가 들어간 노트북에 우분투를 설치하려고 했던 내 잘못인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행히 이번에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부팅이 되었습니다.

https://qastack.kr/ubuntu/882385/dev-sda1-clean-this-message-appears-after-i-startup-my-laptop-then-it-w

기쁜 마음으로 우분투 18.04 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 패키지를 설치하는 가운데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부분이 있었고, 설치 내용 중 nvidia가 들어가 있음에도 저는 아무 생각없이 패키지를 설치하였습니다.

https://conservative-vector.tistory.com/entry/Ubuntu-Install

위 블로그를 참고하여 설치하고 reboot 하였는데 또 다시 그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dev/sda1: clean, nnn/nnn files, nnn/nnn blocks

정말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질긴 악연을 끝내보고자 파이어 폭스의 탭이 수십 개가 되도록 찾아 보고 찾은 결과대로 해보았지만 제대로 찾지 못한 탓인지 결국 해결을 하지 못했고 결국 저는 구 버전 우분투를 사용할 때는 nvidia 외장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는 꿈도 꾸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하며 처음부터 다시 설치를 하였습니다.

윈도우에서 파티션 초기화 -> 재설치 -> 파티션 초기화 -> 재설치 의 과정을 몇 번 왔다갔다 하면서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고 우분투가 좋은 운영체제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불안정한 운영체제라는 것을 느끼며 이번 모각코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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